제네릭을 사용해서 개발을 하다보면, 자주 마주하게 되는 비검사 경고에 대해서 이펙티브 자바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?
비검사 형변환 경고, 비검사 메서드 호출 경고, 비검사 매개변수화 가변인수 타입 경고, 비검사 변환 경고 등 제네릭을 사용하면 여러 경고를 맞이하게 된다. 제네릭에 익숙해질수록 마주치는 경고 수는 줄겠지만 새로 작성한 코드가 한번에 깨끗하게 컴파일되리라 기대하지는 말자.
대부분의 비검사 경고는 쉽게 제거할 수 있다. 컴파일러가 알려준 대로 수정하면 경고가 사라지긴 한다. 컴파일러가 알려준 타입 매개변수를 명시하지 않고, 자바 7부터 지원하는 다이아몬드 연사자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. 그러면 컴파일러가 올바른 실제 타입 매개변수를 추론해준다. 제거하기 어려운 경고도 있지만, 곧바로 해결되지 않는 경고가 나타나도 포기하지말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비검사 경고를 제거하자.
비검사 경고를 제거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드의 타입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. 그러면 런타임에 ClassCastException이 발생할 일이 없고, 의도한 대로 잘 동작하리라 확신할 수 있다. 경고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타입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@SuppressWarnings("unchecked") 애너테이션을 달아 경고를 숨기자. 중요한 점은 타입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. 타입 안전을 검증하지 않은 채 경고를 숨기면 스스로에게 잘못된 보안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. @SuppressWarning 애너테이션을 달고 있는 코드는 경고 없이 컴파일되겠지만, 런타임에는 여전히 ClassCastException이 발생할 수 있다. 안전하다고 검증된 비검사 경고를 그대로 두면 진짜 문제를 알리는 새로운 경고가 나와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. 제거하지 않은 수많은 거짓 경고 속에 새로운 경고가 파묻힐 것이기 때문이다.
@SuppressWarning 애너테이션은 개별 지역변수 선언부터 클래스 전체까지 어떤 선언에도 달 수 있지만, 항상 가능한 좁은 범위에 적용해야 한다. 자칫 심각한 경고를 놓칠 수 있으니, 절대로 클래스 전체에 적용하지 말자.
@SuppressWarning 애너테이션은 선언에만 달 수 있다. 깔끔하게 컴파일되고 비검사 경고를 숨기는 범위도 최소한으로 해당 애너테이션을 달도록 하자. @SuppressWarnings("unchecked") 애너테이션을 사용할 때면 그 경고를 무시해도 안전한 이유를 항상 주석으로 남겨야 한다. 다른 사람이 그 코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, 더 중요하게는, 다른 사람이 그 코드를 잘못 수정하여 타입 안전성을 잃는 상황을 줄여준다. 코드가 안전한 근거가 쉽게 떠오르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. 근거를 찾는 중에 그 코드가 사실은 안전하지 않다는 걸 발견할 수도 있다.
요약하자면,
비검사 경고는 중요하니 무시하지 말자. 모든 비검사 경고는 런타임에 ClassCastException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뜻하니 최선을 다해 지거하자. 경고를 없앨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면, 그 코드가 타입 안전성을 증명하고 가능한 한 범위를 좁혀 @SuppressWarnings("unchecked") 애너테이션으로 경고를 숨겨라. 그런 다음 경고를 숨기기로 한 근거를 주석으로 남겨라.
출처: 이펙티브 자바 3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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